그간 국내에서 글로벌 진출이라고 하면 실리콘밸리로 대변되는 미국시장만을 생각하는 추세였다. 그에 반해 현실적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진출이 용이한 아시아 시장은 다소 소외되는 경향이 강했다. 특히 인터넷산업과 모바일 산업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진출은 하고 싶으나 용이하지 않은 시장’으로 분류되어 기업들이 난색을 표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의 각축장’에서 ‘중국 로컬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경쟁의 장’이 되어가는 중국시장은 진출하기 어렵다고 관망만 하기에는 아쉬운 시장이다. 더불어 중국은 더이상 IT산업의 주변국이 아니라 세계 최대 IT시장이자 핵심 세력으로 자리잡고 있기에 스마트 콘텐츠를 주력 서비스로 하는 국내 ICT스타트업에게 기회의 시장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시장만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점차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지원책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게중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이하 KOCCA)의 다양한 아시아 연수 프로그램(스마트콘텐츠전문인력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주목할만 하다. 이 프로그램은 전략시장(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분석 및 비즈니스 매칭 등을 통한 국내 스마트콘텐츠의 글로벌 진출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된 것이다.
또한 양기관이 이번에는 중국시장 진출에 기회의 장을 열었다. 그 교두보로 11월 19~20일 양일 간 열리는 ‘테크크런치 상하이2013‘에서 한국공동관 ‘SMART CONTENT KOREA’를 열어 국내 유망 스마트콘텐츠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 및 콘텐츠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해외진출 가능성(30점), 콘텐츠의 우수성(40점), 해외시장 이해도(20점)를 통해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들은 공동참가사 자격으로 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 한국공동관에서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번에 선정된 공동참가사는 ‘내일비, 레이월드, 로그인디, 말랑스튜디오, 소셜앤모바일, 스파이카, 이음소시어스, 이지웍스, 자연사연구소, 지스토어, 지오소프트웨어, 캘커타커뮤니케이션’등 12개 기업이다.
플래텀 역시 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3에 참여한다. 본지는 테크크런치 상하이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동시에 한국관 공동참가사 12개 기업과 함께 코리아 데모데이(Korea demo day)를 진행한다. 플래텀은 지난 5월 중국 테크노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바 있으며, 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 행사에 미디어 후원과 취재를 넘어 실제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출도 적극 돕게 되었다.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3에 참여하는 12개 스타트업의 소식과 성과는 플래텀을 통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