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도시농부가 되는 법
이럴 때 이런 앱 37 - 식물 키우기
오재섭 | 2013.06.13
[서울톡톡]건강과 환경을 고려하여 텃밭을 가꾸거나 화초를 키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일상 생활이 바쁜 도시인들에게 식물 키우기는 쉽지 않은 일. 그래서 이럴 땐 이런 앱에서는 화초나 텃밭을 가꿀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무료 앱을 소개한다.
1. 실내정원 꾸미기
실내정원에서 재배되는 식물과 실내정원 꾸미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농촌진흥청(www.rda.go.kr)에서 제작·보급하는 '실내정원 꾸미기'앱은 스마트폰에서 가상으로 화분과 식물을 조합해보고 실내공간에 배치하여 실내정원을 꾸미는 데 도움을 준다. 매력적인 건 실내식물에 관한 기능성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 포름알데히드 제거 기능, 실내습도 향상 기능 등 실내에서 키우면 유익한 식물을 알려준다. 실내의 작은 정원을 꾸미는 초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앱이다.
2. 가든하다
'가든하다'는 도시에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끼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하는 커뮤니티 앱이다. 특히 '가든하다' 앱의 '이어서 올리기' , '사진첩'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사진을 공유하고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 앱을 활용하여 작물의 성장과정,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 등을 모아두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3. 내 손 안의 텃밭
이 앱은 텃밭, 주말농장, 옥상농원 등에서 키울 수 있는 36가지 작물에 대한 재배정보를 제공한다. '텃밭작물', '나의 텃밭', '주말농장정보', '영농일기', 지하텃밭 동영상'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데, 그 중 '주말농장정보'를 통해 경기도 가평 등 26개 시·군의 94개소 주말농장 위치를 알 수 있다. 또 스마트폰상에서 36가지 작물 중에 몇 가지 작물을 선택하여 씨뿌리기, 본밭만들기, 관리하기 등 가상 연습을 할 수 있다. 실제 텃밭 가꾸기에 앞서 해 본다면 도움이 될 듯 하다.
4. 도시 농업
'도시 농업' 앱은 텃밭을 가꾸는데 유용한 기상·병충해 예보 정보를 제공한다. 이 정보를 기반으로 물주기, 잡초뽑기 일정을 세울 수 있다. 또 물주기와 잡초뽑기 상황을 확인하여, 작물 수확 시기를 잡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키우고 있는 작물 관련 요리방법과 수확한 작물의 양을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계산기 등을 제공한다. 아이과 부모가 이 앱을 이용하여 텃밭 가꾸기를 계획하고, 수확한 작물로 요리하고, 수확물의 경제적 가치를 알아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 병해충 자가진단
소중하게 키운 작물이 병에 걸리는 것만큼 속상한 것도 없다. 이 앱은 작물 병해충 사진 검색을 통해 병해충 자가진단을 돕는다. '병해충 자가진단' 앱의 '자가진단' 기능은 대한민국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에 등록·분류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하고 있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가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진단의뢰'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진단의뢰'는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회원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회원가입을 반드시 해야 한다. 텃밭을 가꾸는 초보자들에게 유용하다.
6. smart 농업인
식물과 농작물의 병해충 진단과 해결 방법을 제공하는 앱이다. 식물 및 농작물의 병해충을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촬영하여 전송하면 경기도농업기술원(www.nongup.gyeonggi.kr)의 식물병원 전문가들이 문제 해결 방법을 신속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날씨·구제역·병해충 등에 대한 알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글 | 오재섭 (well72@gmail.com)
캘커타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
숙명여대 대학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