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6
<앵커>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늘면서 창의력과 콘텐츠로 승부하는 1인 창조기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부와 콘텐츠진흥원은 이들 1인 콘텐츠기업의 기를 살리기 위해 백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진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6억명 가량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
대학 2학년때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업으로 성공시켰습니다.
고윤환 씨도 주커버그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살리고 싶어 자신이 대표인 이른바 '1인 기업'을 창업했습니다.
[고윤환(캘커타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 "아무도 내 상상력이나 내 꿈을 들어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노트북 2개, 핸드폰 2개를 가지고 가서 설득했습니다."]
고 대표는 열정 하나로 기존 웹사이트를 모바일 웹사이트로 자동변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외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이밖에 기존 3D방식을 깨고 신체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입체영상기법이나 스마트기기로 전통 사물놀이를 재현한 프로그램 등 1인 창조기업의 톡톡 튀는 콘텐츠는 무궁무진합니다.
앞으로 고윤환 씨 같은 1인 창조기업인의 자발적인 동기를 자극하는 기회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하는 것이 1인 창조 기업이 중요한 의미인 것 같습니다. 즐기면서 일을 하고 돈도 벌 수있는 여건을 내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은 5천억원인 모태펀드에서 100억원을 제작초기 단계 전문펀드로 조성해 1인 콘텐츠기업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일자리가 없는 팍팍한 현실때문에 꿈이 없다는 젊은 세대에게 이제 '1인 창조기업'은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고윤환(캘커타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 "요즘은 4D라고 꿈이 없는 사람이 많다는데, 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SBS CNBC 박진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