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앱대앱]  소셜커머스 앱 뜨거운 전쟁…쿠팡vs위메프

2013-12-11

어플리케이션(앱) 전성시대다. 앱 장터는 치열한 전쟁터가 됐다. 업계에서는 '1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넘기 힘든 벽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은 국내외에서 모바일앱 랭킹 정보를 제공하는 캘커타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최근 한 주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뜨는 앱'을 대결 형식으로 보여준다. '랭킹 앱대앱'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 1위는 쿠팡…최근 '위메프' 상승기류 돋보여

이번 주는 소셜커머스 특집 '위메프'와 '쿠팡'의 대결을 준비했다. 최근 소셜커머스의 마케팅이 더욱 치열해 지면서 앱에 대한 마케팅도 점점 더 뜨거워 지고 있다. 두 소셜커머스 앱 모두 1위 차지를 목표로 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위메프는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화끈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확실하게 턴어라운드 효과를 거두면서 동시접속자가 폭주하고 서버가 다운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게임이 아닌 소셜 앱에서 이 같은 현상은 이례적이다.

쿠팡과 위메프는 각종 매체에 광고를 게재하고, 모바일 첫 구매, 모바일 전용 쿠폰, 할인 상품 등을 배치하고 있다.이로 인해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인 지마켓과 옥션을 따돌리고 게임 앱과의 경쟁에서도 당당히 인기 상위권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국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는 쿠팡의 인기가 우세하다. 다만 최근에는 위메프의 상승기류가 돋보여 주목된다.

[아이폰 주간 인기 앱]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가 아이폰 무료 앱 부문 1위 자리를 2주째 지키고 있다. 이 게임 앱은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액션퍼즐 패밀리의 후속버전이다. 기본 9종의 미니 게임과 매달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미니 게임들이 특징이다.출신 초, 중, 고등학교를 등록하면 다른 학교 출신들과의 치열한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유료 앱 부문에서는 '폴라리스 오피스(Polaris Office)'가 1위로 올라섰다. 기존 3.99달러에서 현재 0.99달러로 가격 인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주간 유료앱 톱 10의 평균 판매가격은 2.09달러다. 지난주 1.89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최고가 앱은 '어썸노트'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모 앱으로 3.99달러다.

[아이패드 앱 주간 인기 앱]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가 아이패드 무료 앱 부문에서도 새로운 1위를 차지했다.

유료 앱 부문에서는 '폴라리스 오피스'가 아이폰 부문에 이어 1위 자리에 올랐다.한 주간 유료앱 톱 10의 평균 판매가격은 5.09달러로 지난주(4.79달러) 대비 상승했다.

최고가 앱은 국산 워드프로세서 한글(HWP파일 작업)의 '한컴오피스 iOS'다. 이 앱은 19.99달러로 태블릿으로 업무를 하는 사람의 수요가 더 커지고 있는 추세다.

[안드로이드 주간 인기 앱]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안드로이드 무료 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 유료 앱 부문에서는 '파워앰프 풀 버전 언락커(Poweramp Full Version Unlocker'가 다시 1위 주인공이 됐다. 이 앱은 음악 재생기 파워앰프의 체험판의 체험 기간을 해제해주며, 기본 플레이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파일 자동 갱신 기능을 지원한다.

한 주간 유료앱 톱 10의 평균 판매가격은 2.29달러다. 지난주(4.09달러)보다 떨어졌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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