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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camp] 실무 강의 Class1. 생생한 교육 현장
by 관리자 16-01-26 14:31

지난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앱 기반 창업 준비를 위한 실무 역량 강화 교육, ‘ABC-camp‘가 SBA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창조경제타운이 주관, 사단법인 앱센터와 서울산업진흥원이 후원·협찬한 이번 행사는 애플리케이션 실무, 비즈니스 모델링, 창업 실무 총 3개 반으로 나누어 5일간의 교육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 중 애플리케이션 실무반에서 다룬 강의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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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용어 전반 이해

국민대학교 이민석 교수는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며 운을 떼었다. 그는 “현재 소프트웨어는 이전의 많은 가치를 구현하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고, 결국 소프트웨어란 사람이 생각하는 가치를 실현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먼저 ‘최고기술경영자(CTO)’, ‘아키텍트(Architect)’, ‘프로젝트 매니저(Project Manager)’, ‘개발자(Developer)’ 등 직무 용어를 설명하였다. 이후 하드웨어 개발 용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용어, 가상화, 임베디드와 사물인터넷, 오픈소스에 관련된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관련 강의자료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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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글로벌 트렌드

캘커타커뮤니케이션 고윤환 대표는 “앱에는 정답이 없으므로 늘 트렌드에 깨어있어야 한다.”면서 “스포츠 중계나 주가 확인처럼 앱 현황을 항상 주시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는 “유행하는 앱이 ‘잘 나가는’ 앱은 아니다. 다시 말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회사가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회사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안드로이드 마켓 수익의 90% 이상이 게임 앱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대규모 광고비를 집행하는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앱 마켓에서 강자가 될 수 있다면서 ‘길건너 친구들’ 게임 앱을 그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하였다. 또한, “앱의 가치는 다운로드 수, 사용자 수, 매출 등이 있지만,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창출된다.”며 “앱 개발 시 자신에게 차별화된 자산이 되는 게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국가별, 카테고리별 앱 트렌드를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 후 그는 아이디어를 앱으로 개발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프로토타입 앱들을 소개하였다. (주요 국가 앱 순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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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디바이스의 이해

숙명여자대학교 오재섭 교수는 컴퓨터와 통신의 역사를 소개한 후 “‘스마트’란 컴퓨팅 파워, 즉 정보 처리를 말한다.”며 스마트 디바이스에 관한 강의를 시작하였다.

그는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제어하고, 소프트웨어가 제품을 제어하며 가치를 창출해내는 디지털 경제 시대가 열렸다.”며 “혁신에 있어 중요한 건 혁신의 결과물이 내 주머니의 돈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미디어의 발전으로 의사소통에 있어 ‘연결성(Connectivity)’이 발달하고 있다.”면서 “연결성의 핵심은 정보 교환과 기능 교환”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러면서 문서와 기업, 사람이 연결되는 웹 시대를 지나 사물들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연결형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결론적으로 그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인간의 정보처리를 줄이고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데이터 네트워크상에서 컴퓨터 기반의 미디어 임무를 수행하는 기기”라고 정의하였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 서비스 시스템(Product Service System)’에 대해서는 “특정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에서의 제품과 서비스의 조합”이라고 정의하면서 다양한 측면에서 사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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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Ⅰ> 아이디어 소개

앱센터 김세진 본부장은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는 네트워킹 허브”라고 앱센터를 소개하면서 창업에 있어 필요한 기초 지식을 이야기하였다. 그는 “창업하려면 축적된 역량으로 개념(Concept)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미국의 성공한 스타트업 200곳을 조사한 결과, 40%가 넘는 스타트업이 첫 번째로 꼽은 성공 비결이 ‘타이밍’이었다.”고 말하며 자금 마련이 창업의 핵심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로 운이 좋아야 한다는 것인데, 그다음으로 중요한 건 바로 팀”이라며 어떤 사람과 창업하느냐가 무엇으로 어떻게 창업하는지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서비스 아이템을 10초씩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귀금속 역경매 시스템, 연락처 기반 반폐쇄형 SNS, 농작물 가이드 앱, 냉동설비 유지·보수 및 교육 서비스 등 참가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하였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마음을 열면, 지갑이 열린다.”면서 제품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치가 있어야 하며, 대상 고객을 명확하게 설정하여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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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Ⅱ> 기술 창업의 아이디어 발상과 기획 실습

김규호 박사는 오늘날 사업가가 부딪히는 문제로써 “항상 눈에 안 보이는 거로 설득해야 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설명해야 하는 문제”라고 정의하면서 “니즈(Needs) 기반 사업이 아니라 원츠(Wants) 기반 사업을 하는 시대에 창의적 개념 설계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에 이어 ‘융합혁명’이 도래했다며 “대표적인 게 O2O 서비스”라고 언급하였다. “정보혁명이 컴퓨터 안의 혁명이었다면, 융합혁명은 디지털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개념 설계 역량을 기르는 방법으로써 한 페이지짜리 기획서 작성, 프로젝트와 상시업무(operation) 구분, 브레인스토밍을 제시하며 이를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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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Ⅲ> UX/UI 설계 실습

라임페이퍼 김유진 실장은 “UX 디자인 방법론을 내재화하지 않으면 사업하는 데에 항상 ‘을’로서 쫓아가야 한다.”면서 “UX를 정의하려고 하기보다는 UX를 이해하는 관점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하였다.

그는 ‘인지적 특성에 부합하는 디자인’, ‘사용자 맥락의 이해와 재구성’, ‘사용자 관찰과 해석’, ‘감각과 감성’ 등 총 4가지 관점을 소개하면서 “UX란 특정 제품과 서비스에 내재되어 있는 개념이 아니라 사용자에 귀속된 개념”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어서 그는 ‘사용자 경험의 흐름’과 ‘TPO(Time·Place·Occasion) 분석’ 등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그리고 “결국 UX적 가치는 사람을 얼마만큼 이해하느냐에 달렸다.”면서 “그걸 얼마만큼 자신의 제품에 녹여내느냐가 관건이므로, 사용자 테스트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력적인 UX(Killer UX)로 소비자가 구매 결정에 관대하게 만드는 방법으로써 “이벤트 개입절차의 감소, 정보 탐색·발견 비용의 감소와 자유의지 증폭, 경제적 혜택 제공”을 소개하였다.

이후 그는 UI 설계와 스토리보드 작성법, GUI 디자인 요소와 원칙 등을 설명하였다. 한편, 그는 UX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도서로 ‘우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를 수강생들에게 추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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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 Ⅰ> 앱 개발 환경 및 시스템 이해, 개발 언어

제닉스 스튜디오 정창현 연구원은 앱 개발 기획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을 조언하였다. 그는 우선 “안드로이드와 iOS 중 어떤 마켓을 선정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판단한 후 국가별 현지화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각 마켓별로 상이한 버전 대응을 주문하면서 “안드로이드는 버전 업데이트를 강요하지 않으므로 현재 사용자들은 4.0 버전부터 6.0 버전까지 사용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버전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반면 “iOS는 90%가 넘는 사용자가 가장 최신의 8, 9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신규 버전이 나왔을 때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모바일 개발 시스템의 이상과 현실의 격차를 언급하며 “현실에서는 앱 기획이 나오면 디자인, 서버, 클라이언트 쪽과 지속적인 회의 끝에 제품 자체 테스트(QA) 후 출시하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무엇보다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간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개발자와 소통하는 법으로써 그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야기할 것, 기획서는 버전별로 관리해서 알려줄 것, 개발 일정은 개발자에게 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언급하였다.

그는 여러 개발 언어와 개발 환경을 설명하고 각각의 장, 단점을 소개하는 한편, “구글에서 올해 말까지 안드로이드 개발 도구 중 하나인 ‘이클립스(eclipse)’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므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Android Studio)’로 사용 도구를 바꿀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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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 Ⅱ> 앱 개발 단계 및 DB

소년포비소프트 김춘배 대표는 메인(Main), 프락시(Proxy), 서버(Server), 다오(Dao), 프락시업(ProxyUP) 등 전체 DB 구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 후, 수강생들이 앱 개발 초급자인 점을 고려하여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설치 방법부터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후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소스코드를 빌드하는 과정을 직접 시현하였다. 그리고 이를 에뮬레이터에서 실행시켜 구현된 앱 화면을 확인하는 방법을 설명하였다.

한편, 그는 앱 개발 초급자가 공부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될만한 도서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 완벽 가이드‘를 추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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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 Ⅲ> 모바일 보안

NSHC 최병규 부사장은 “비즈니스 모델 안에서 일반·가상 화폐 거래가 이뤄지는 게임·커머스·금융 분야 앱을 개발한다면 보안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외 일반 서비스 앱의 경우 현재 개발 단계에서 보안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안 쪽 언어는 일반적인 개발 언어와는 또 다른 분야이므로 실무적인 이야기보다는 전반적인 국내외 보안 현황을 소개하겠다.”며 강의를 진행하였다.

그는 “우리나라는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가장 발달되어 있는 나라”라고 언급하면서 모바일 게임 해킹 등 실제 보안 문제 발생 사례들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실시간 로그 분석과 이벤트 통계를 보여주면서 보안과 관련한 대응 방법으로 보안성 체크 Q&A, 난독화, 안티 디버깅, API Injection 탐지 등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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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

M&M 네트웍스 김성원 이사는 최근 수행한 화장품 매장의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 사례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관리 기술을 설명하였다. 그는 “IT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휘자’”라면서 “리더십과 협상력, 경영과 회계, 사업 기획, 디자인과 개발까지 다 알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였다.

이어서 그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본질적 질문은 ‘이 프로젝트를 왜 해야 하나?’이다.”라고 말하며 “그다음으로는 이해관계자들이 누구인지 파악하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의 때 최고 의사결정권을 가진 책임자까지 모두 모여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리를 만들어야 나중에 추진 과정이 번복되지 않는다.”고 조언하였다.

그는 “프로젝트 관리 역량에는 리소스 관리, 일정 관리, 예산 관리, 프로젝트 품질 관리, 유지 보수 방안 등이 있지만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게 리스크 관리”라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서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인터뷰하거나, 기획 단계에서 가설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고객의 행동 분석에서 프로젝트의 본질을 찾고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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